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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모의고사 지문의 유형별 해결책

by zehyun777 2023. 10. 8.

Ⅱ. 각각의 유형에 따른 풀이방법

 

1. 지문의 구조

 

지문들은 대체로 몇 가지 유형을 가지는데 수험생들은 이러한 지문들에 익숙해지면 편리하다.

 

그 유형들이란

내용일치 문제에서 자주 보이는 단순한 사실을 나열한 경우, 시간의 흐름이 드러나는 이야기에 해당하는 경우, 연결사 문제 등에서 보이는 논리적 구조를 갖춘 경우 등을 떠올릴 수 있다. 수학은 and,and,therefore로 정답을 이끌어내지만 

영어지문은 그런게 아니다.

 

이 중 난이도가 높은 논리적 구조를 갖춘 지문에 대해서 검토해 보겠다.

우선 도입부 A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에는 어떠한 모순이나 잘못된 주장이 들어 있을 수가 있다. 이에 대한 비판으로 B의 반증을 할 수 있다. 따라서 C라는 결론부가 도출된다. 즉 최소한 도입부 A의 주장은 맞지 않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변증법적 구조로 볼 수 있겠다.

 

그 모습은 A . however B. therefore C 의 구조로 정리해 볼 수 있겠다.

 

예를 들어 사람들이 일란성쌍둥이는 모든 면에서 완전히 똑같다고 생각한다(exactly alike in every way)라는 도입부가 있다 치자. 이는 이미 과한 주장일 것으로 '그러나'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비판을 만날 것이다.(2013.3월 고1 전국모의).

 

또 다른 예를 들어보자. 매미가 시간을 재는 것은 체내시계가 있기 때문이라고 사람들이 생각한다. '그러나' 한 과학자 집단의 연구에 따르면 애벌레들이 외부의 신호를 사용하여 시간을 알 수 있음을 시사하였다고 하며 실험결과를 소개한 후 '그러므로' 매미는 그들이 먹는 복숭아 나무의 수액의 아미노 농도의 최고점의 수를 세어 시간을 추적하는 것으로 보인다 라는 내용의 출제가 있었다(2015 수능).

 

위의 예시들은 그런대로 합리적인 논증과정을 거치고 있다고 보는데

실제로 영어지문은 다소 동떨어진 결론으로 이어지기도 하니 지문 자체가 어떠한 논리적 완결성을 지닌 주장일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 것이 도리어 마음편할 것이다.

 

 

2023년9월 고3모의고사의 일부

 

 

그리고 첨언하자면 지문 그 자체가 항상 옳은 주장이 아니라는 것 외에 도입부의 소재에 대한 대조군 또는 숨은 대조군을

염두에 두고 독해를 하면 지문의 주장이 선명히 드러나는 경우가 있으니 이를 떠올리는 연습을 하길 바란다.

 

학생들에게 말해두고싶은 점 중 하나는 영어문제는 딱 몇 번이 정답이다라고 말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는 것인데

이래저래서 이것이 답이다가 아니라 나머지가 다 아니라서 이게 답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있다는 것으로 각 지문의 주장에

너무 얽매이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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